금은방 턴 20대, 도주 5시간 만에 모텔서 덜미…2개월간 400만 원어치 훔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금은방에서 20대 남성이 매장 주인 몰래 귀금속을 훔치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제공

금목걸이 들고 줄행랑…CCTV에 덜미 잡혀
경찰, 절도범 경계 당부…"불황 속 범죄 주의해야"

부산=이승륜 기자



금은방과 휴대전화 매장을 돌아다니며 귀금속과 휴대전화 수백만 원어치를 훔친 20대 남성이 도주 후 은신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58분쯤 부산 부산진구 금은방에서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판매대 위에 있던 시가 18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추적해, 범행 발생 5시간 만에 모텔에 숨어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개월간 부산진구 금은방과 휴대전화 매장 등에서 총 3차례에 걸쳐 4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황 속 대목을 맞아 상가나 점포를 돌아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이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상인들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