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센터백’ 후사노프, 우즈벡 선수 최초 EPL 입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PL 맨체스터시티는 2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중앙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AFC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이영준과 몸싸움하는 후사노프(오른쪽)의 모습. AP뉴시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우즈베키스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는다.

맨체스터시티는 21일(한국시간) 후사노프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사노프와 2029년 6월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등 번호는 45번을 줬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선수 최초로 맨체스터시티와 계약한 것은 물론, EPL 무대에서 활약도 앞뒀다. 이적 전 프랑스 역시 후사노프가 우즈베키스탄 선수로는 최초 진출이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사노프의 영입을 위해 랑스에 3360만 파운드(약 600억 원)의 이적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리그1 RC 랑스에서 활약하던 후사노프는 2004년 2월생으로 아직 만으로는 20세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8경기에 출전한 차세대 수비수다. 후사노프는 랑스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31경기에 출전하며 중앙 수비수의 줄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맨체스터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후사노프는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즐겁게 봐왔던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맨체스터시티에서 빨리 뛰고 싶다.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선보였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