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미모女승무원 돼지농장주 변신 사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SCMP 캡처

스튜어디스로 일했던 미모의 20대 여성이 돼지농장주로 변신한 사연이 화제다. 특히 이 여성은 2달 만에 2만8000달러(400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양옌시(27) 씨는 실력있는 스튜어디스였다. 대학 졸업 이후 5년간 스튜어디스로 일했던 그녀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귀향을 결정했다.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특히 양 씨는 원래 시골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농사일에 익숙했다. 동물을 키우는 데도 자신이 있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승무원 당시 모습. 웨이보 캡처

2024년 4월, 양 씨는 친척의 돼지 농장을 인수해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돼지를 키우는 모습을 SNS에 올려 120만 명의 팔로워를 모아 인플루언서가 됐다. 특히 양 씨는 양돈 농가 인수 후 두 달 만에 2만8000달러를 벌었다.

양 씨는 "이제 부모님과 함께 지낼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농장을 더 확대하고, 호텔 사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현지 네티즌들은 "효녀" "똑똑한 여성은 무슨 일을 해도 잘한다"라는 찬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