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문수, 제2의 尹같아…이재명과 상대 안 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높아져 봐야 한 자릿수 숫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차기 대선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보수 후보 중 1위를 달리는 현상을 두고 "높아져 봐야 한 자릿수 숫자"라고 말했다.

2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김 장관 지지율이) 7~8％ 정도 나온다. 많이 나온 게 9％"라며 "그런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대. 상대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이 보수 진영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묻자, 박 의원은 "그분이 제2의 윤석열 같이 행동을 한다"면서 "전광훈 목사와 함께 대통령 선거 때도 윤석열 반대 운동하고 또 지지 운동도 하지 않았나. 그래서 (김 장관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윤상현 의원이 (대선후보로) 안 나오는 거 보면 또 이상하다"면서 "(윤 의원이) 전광훈 목사에게 90도 폴더 인사하니까, 전 목사가 ‘내가 대통령 (선거) 나오려고 했는데 윤상현 당신 준다’하며 점지했다. 그런데 왜 안 나오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를 우려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우리 당에 대권을 꿈꾸는 분들이 김경수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많이 있다. 이 대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정치의 양극화 극복 방법에 대해 박 의원은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로 합당한 처벌을 받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하면 금세 나라가 정상으로 간다"고 답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