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유영재, 징역 2년6개월 ‘법정구속’…“죄질 나빠”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전 남편 유영재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영재에게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족관계 있던 A씨를 5번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상당히 죄질이 나쁘다"면서 "피해자는 강제 추행 피해를 당하면서 가정 평화가 깨질 것을 염려해서 가족들에게 피해사실을 밝히지 못하면서 사건 범행으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유영재가 반성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용서 받지도 못했다. 피고인은 이 사건이 모두 유죄로 인정됨에도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영재는 2023년 3∼10월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유영재를 불구속 기소했고,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