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가로림만 이원-대산 연륙교 정부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

23일 정부 제 6차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 사업 청신호
2647억 원 투자 5.3㎞ 해상교량 가로림만 남북 연결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로 태안군민 오랜 숙원 ‘첫 걸음’

태안=김창희 기자

충남 북부 서해안권의 숙원 SOC 사업인 ‘이원 - 대산 연륙교’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충남 서산·태안)은 23일 "정부가 발표한 제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태안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원-대산 연륙교 ’를 포함해 우리 지역 3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국도나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 대상을 담은 것이다. 이 계획에 포함됐다는 것은 실제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제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포함된 서산·태안 사업은 ▲국도 38호선 태안 이원 ~서산 대산 (이원-대산 연륙교 ) ▲국도 29호선 서산 대산 영탑~대산 ▲국대도 29호선 서산 성연~인지 건설사업이다.

계획안에 반영된 사업 중 500억 원 이상의 사업들은 향후 기획재정부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반영 사업 중 ‘이원-대산 연륙교’ 사업은 성 의원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가로림만에 막혀 단절된 태안군 이원면에서 서산시 대산읍까지 2647억 원을 투자해 5.3㎞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원에서 대산까지 자동차를 통해 이동할 경우 거리는 70㎞에서 2.5㎞로,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성일종 의원은 이에 대해 "중앙에서 국토교통부 등에 지속해서 ‘이원-대산 연륙교’ 사업을 정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한 결과, 우리 태안군민들의 숙원사업이 첫걸음을 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원-대산 연륙교’를 포함한 우리 지역 3개 사업들이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설계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