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오, 키티’ 팬들 매혹시킨 한옥 ‘강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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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최정상급 목수가 조성
“전통·예술 조화 돋보여”호평

“강산재가 한류 문화 확산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징어게임2’를 제치고 전 세계 넷플릭스 정상에 오른 드라마 ‘엑스오, 키티 시즌2’의 배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옥호텔 ‘강산재’(사진)의 이기남 대표는 24일 이렇게 말했다.

강원 홍천군 서면에 자리한 강산재는 넷플릭스 제작팀이 직접 고른 곳이다. 여성 화가인 이 대표와 언니 이순희 디자이너가 함께 디자인했고, 국내 정상급 대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우성 도편수와 기업 ‘첨단한옥창호’가 4만 평 부지에 조성한 한옥이다. 우리 전통을 살리면서 세련미와 예술성을 갖춰 전통과 예술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드라마 ‘엑스오, 키티 시즌2’ 시청자들은 극 중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에 매혹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강산재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려고 노력한 보람이 있다”며 “한류 문화 확산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엑스오, 키티 시즌2’는 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미국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로,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미국 소녀 키티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산, 한강 등 서울의 명소들이 등장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