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차기회장 후보로 확정

사상최대 경영실적 등 평가

함영주(사진) 하나금융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함 회장 체제에서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 역대 최고 주가 등 성장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3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나금융 회추위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회추위는 “함 회장이 지난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 통제, 리스크 관리 내재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등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하면서 “금융 환경의 급변 속에서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를 끌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함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3년으로 결정했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최종 선임 시 함 회장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강경상고 출신 은행원으로 2015년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을 맡았다.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