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中 대사 접견…“실질적이고 풍성한 성과 도출하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한·중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조태열 장관은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 대사를 만나 그간 한·중 관계가 긍정적인 교류의 흐름을 이어오면서 꾸준히 발전해왔음을 평가하고, 올해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풍성한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특히 조 장관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다이 대사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한중국대사관도 이날 "양측이 한·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작년부터 양국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새로운 정세에 입각해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며, 각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중 우호를 증진시키는 등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전 대사가 지난해 7월 본국으로 귀국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