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광주서 ‘곤지암 국제 음악제’…“세계 관악의 중심으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곤지암국제음악제 포스터. 광주시청 제공

광주(경기)=박성훈 기자



지난해 세계적인 서양악 축제인 ‘2024 WASBE 세계 관악 컨퍼런스’가 열려 화제를 모은 경기 광주시에서 올해도 국제 음악제가 열린다. 오는 8월 2일부터 9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곤지암 국제 음악제(Gonjiam Music Festival·GMF)’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음악제는 세계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와 공동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 및 아시아의 젊은 음악도들에게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매년 베를린 필하모닉 관악 수석 연주자들과 협업하며 음악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아시아 관악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페스티벌 연합 오케스트라가 새롭게 구성된다. 한국과 아시아의 젊은 음악도들이 베를린 필하모닉 솔리스트들과 함께 개막 및 폐막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음악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베를린 필하모닉 솔리스트들의 독주, 앙상블, 협연 무대, 오픈 마스터클래스와 렉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학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주최 측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젊은 음악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