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알리는 강진에서 고려청자 빚어 볼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청자빚기 체험. 강진군청 제공

22일 강진 청자축제 개막…물레 성형·청자 탁본 체험 등 다양


강진=김대우 기자



전남 강진군은 오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고려청자 요지 일원에서 제53회 강진 청자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73년 시작된 강진 청자축제는 고려청자의 유구한 역사를 테마로 한 강진군의 대표 축제다.

그동안 10월에 개최해오다 2023년부터 2월로 변경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 변신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인기 어린이 캐릭터 조형물과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마련했다.

청자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물레 성형·청자파편 모자이크·청자 탁본체험을 비롯해 올해 태토밟기·청자발굴 체험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봄나물 캐기·불멍캠프·화목가마 장작패기·소망등 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공연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 첫날 축제장 주무대에서 트로트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개막공연을 펼친다. 23일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이 열린다. 푸드트럭과 음식부스에서 다양한 남도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강진군은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은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혜택을 올해 대폭 확대했다. 개인당 최대 5만 원이던 혜택을 10만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개인당 2회에서 4회로 늘렸다.

반값여행 혜택을 받으려면 ‘강진반값여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고, 여행 후 강진 군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정산 받을 수 있다. 정산은 신청 후 당일 혹은 7일 이내에 처리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강진 청자축제에서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