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이후 PGA서 월요예선 통과뒤 우승자는 총 4명[Golfer &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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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er & Record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뽑는 기준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간절할 기준은 ‘월요예선’이다. 대회가 열리는 해당 주의 월요일에 예선을 거친 이들이 모여 치르는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월요예선 출전자 규정을 손봤다. 144명이 출전하는 대회는 4명, 132명이 출전하는 대회는 2명, 120명이 출전하는 대회는 월요예선을 열지 않기로 했다.

132명이 출전하는 PGA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은 올해 마지막 월요예선을 치렀다. 1932년 ‘애리조나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리기 시작한 이 대회는 1944년부터는 빠짐없이 매년 대회를 치르고 있다.

그리고 1948년부터는 월요예선을 통해 마지막 남은 출전의 기회를 선수들과 나눴다. 올해도 스티븐 피스크, 맥스 맥그리비, 윌 챈들러(이상 미국)까지 3명이 월요예선을 통해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오랜 역사의 마침표가 찍혔다. 피닉스오픈은 올해를 끝으로 출전 선수를 120명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2월의 햇빛이 120명이 넘는 선수로 대회를 치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PGA투어에서는 1983년 월요예선 통과자가 최대 4명으로 축소된 이후 ‘월요예선 우승자’는 2019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의 코리 코너스(캐나다·사진) 등 총 4명이 배출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월요예선 우승자’는 3명이 역사에 남았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