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PGA 2부투어 4개 대회 만에 첫 톱10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승택. KPGA 제공

‘불곰’ 이승택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투어 4개 대회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이승택은 1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컨트리클럽 데 보고타(파71)에서 막 내린 아스타라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69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라고스코스(파71)와 파코스코스(파70)에서 번갈아 경기한 뒤 본선 진출자는 라고스코스에서 3, 4라운드를 경기한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이승택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번 시즌 첫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택은 "최종일 후반 결과가 아쉽지만 콘페리투어 첫 TOP10을 기록해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면서 "콘페리투어 무대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 태국으로 이동해 약 3주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30위가 됐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이승택은 올해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