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말싸움 끝에 결국…이웃 간 살인 부른 층간소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위 아래층 이웃 간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양주경찰서는 전날 A(40대)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아래층에 거주하던 50대 이웃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5층에 살던 A 씨는 아래층에 사는 B 씨 집에서 소음이 들리자 이에 항의했다. A 씨의 항의를 받은 B 씨가 다시금 A 씨의 집에 찾아와 다툼이 이어졌다. 결국 격분한 A 씨는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직후, A 씨는 119에 신고했고 함께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인근 주민들은 이전부터 B 씨의 집에서 소음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두 세대 사이 층간소음과 관련해 과거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