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발전소, 친환경발전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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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균형적인 발전원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노후 석탄·복합발전소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고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17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150㎿급 제주복합발전소와 제주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140㎿h)는 발전사업 허가 취득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통과 등 주요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제주복합발전소는 지난해 9월 건설 기본계획 수립 및 이사회 승인까지 완료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1000㎿)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예타를 면제받았고, 11월엔 송전설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사진)를 체결했다. 당진발전본부의 획기적인 변화도 주목할만하다. 현재 석탄화력발전소 10기(6.4GW) 중 6기(3GW)가 LNG와 양수발전으로 전환된다.

2025년부턴 각 500㎿급의 여수 그린 집단에너지, 수도권 집단에너지, 진안 양수발전소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각 사업은 지역별 전원구성의 균형을 고려해 배치됨으로써 국가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