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앞장… 주민들과 민속놀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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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과 주민화합을 위한 지역 상생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12일 충남 태안군 경이정(憬夷亭) 및 태안초에서 각각 진행된 ‘태안 범군민 중앙대제’와 ‘전통민속놀이 화합 한마당’ 행사를 지원했다. 중앙대제는 지역민의 안녕과 길복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로, 태안군 백화산 산신제에서 유래돼 음력 정월에 행해지는 지역대표 전통행사다. 제례가 진행된 경이정은 조선 시대에 지어진 집무 시설로, 중국 사신이 휴식을 취하거나 무관인 방어사가 명령을 내리던 장소다. 조선 시대 관아 양식을 잘 간직해 사료 가치도 높아 충남 유형문화재로 등재돼 있다.

서부발전 임직원은 중앙대제에 이어 태안초를 찾아 전통민속놀이 화합 한마당 행사에도 참여하며 태안군민 1000여 명에게 음식과 경품 등을 전달했다. 전달한 음식과 경품은 태안 상권에서 구입한 것으로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경기에도 온기를 더했다. 오규명 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은 “태안군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1월 ‘태안문화(제36호)’ 발간도 지원한 바 있다. ‘태안문화’는 태안향토문화연구회가 주관해 연구·발간하는 지역 기록물로, 1988년 제1호가 발간된 후 올해로 36번째 출간이 이어져 온 전통 있는 기록물이다. 올해는 ‘동학 창도주 수운 최제우 선생 탄신 200주년과 태안동학농민혁명’ 등 10편의 의미 있는 연구 성과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