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3년간 평균 작품 발표·참여 횟수 16.8회…이전 조사 대비 40% 증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장애예술인 활동 문화예술분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장애예술인의 지난 3년간 작품 발표·참여 횟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2021∼2023년 기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문화예술 발표 또는 참여 횟수는 16.8회로 2021년 조사 결과 평균 12회 대비 4.8회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근거로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이뤄졌다.

장애예술인이 주로 활동하는 예술 분야는 미술(30.3%)이었고 서양음악(23.1%), 문학(11.5%), 대중음악(9.7%), 국악(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예술인의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가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적장애(23.1%), 자폐성장애(14.4%), 시각장애(14.3%), 청각·언어장애(6.6%), 뇌병변장애(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애예술인 중 전업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율은 50.4%로 조사됐다, 문화예술활동 고용 형태는 기간제·계약직·임시직(38.8%)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파트타임·시간제(25%), 자영업자(18%), 일용직(12.7%), 정규직(8.9%) 순이다. 2023년 기준 장애예술인 연평균수입은 909만5000원, 중위수입은 200만 원이었다.

19일 조사 결과를 발표한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문화시설의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접근성 제고 등 국정과제로 추진한 장애인문화예술 정책의 성과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작지원금 수혜 대상 확대, 지역별 연습·창작공간 확충 등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