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로표지기구 이사회 6연속 진출한 한국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총회에서 최성용(왼쪽)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이 프란시스 자카리에 IALA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총회에서 한국이 6연속으로 이사회 진출에 성공했다고 해양수산부가 2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항로표지 국제표준 제·개정, 기구 중·단기 정책 승인, 기구 예·결산 심의·의결 등 기구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IALA 이사회는 3년마다 25개 이사회 국가를 선출해 구성한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이사회에 첫 진출한 후 현재까지 19년간 활동해 왔다.

해부수 측은 이날 "이번 이사회 6연속 진출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스마트 항로표지 국제표준 도입과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 개발, 세계등대유산 보존·활용 활성화 등 국제 항로표지 분야 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을 수석대표로 두고 현지에서 각국 대표단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연속 양자 회담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섭 활동을 펼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해수부는 평가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총회에서 영국의 국보급 등대 렌즈를 영구 임대하는 합의를 맺어 영국의 국보급 등대 유물을 우리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