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AI사회연구소 첫 공식 콜로키움 26일 개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연구의 학제 간 융합을 도모하기 위해 자율연구소로 설립된 ‘한국학중앙연구원 AI사회연구소’가 첫 공식 행사로 오는 26일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콜로키움의 주제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상위 인지 기능을 위한 인지 철학적 접근법들’이다. 강연자로는 석봉래 미국 알버니아대 철학과 교수가 나선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인공지능(AI)의 발전 과정과 한계를 조명하는 동시에 철학적 접근을 통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석 교수의 강연은 인공신경망(ANN), 딥러닝(Deep Learning),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현대 AI의 핵심 기술을 개괄한 뒤, AI의 도덕적 행위자(Artificial Moral Agent· AMA) 문제와 인공신경망의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대규모 언어 모델의 확률적 정보 처리(Stochastic Information Processing) 한계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콜로키움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내 신설된 AI사회연구소의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AI사회연구소는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을 연결하는 학제 간 AI 연구소로 기존의 기술 개발 중심 AI 연구에서 벗어나 AI의 사회적, 윤리적,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연구의 수행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 연구소와 달리 유연한 자율조직으로 운영된다. 연구소 측은 정부 연구비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및 재단 등과 협력해 독립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ZOOM)에서 진행되며,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장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