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경기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위촉식’이 열린 가운데 운영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시가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을 위해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는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한 도시·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설계공모 운영위원 위촉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운영위는 설계 공모를 할 때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이 향상되고,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도록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역할은 사업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모 방식 선정, 건립 목적·취지 등을 고려한 심사위원 구성,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공모지침서 검토 등에 관한 자문이다. 시는 올해 조원1동 복합문화센터,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매교동 복합청사 등 3건의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원1동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7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900㎡ 규모의 주민자치공간과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900㎡ 규모로 노후 청사를 재건축하는 것이고, 매교동 복합청사는 연면적 6900㎡ 규모로 체육·복지 시설을 포함한 행정복지센터로 건립된다.
현근택 시 제2부시장은 "도시디자인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도입이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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