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남한강 둔치에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수도권 최대 규모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여주시가 남한강변에 조성할 예정인 ‘대신 파크골프장’ 계획도. 여주시청 제공

여주=박성훈 기자



남한강변 이포보 부근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경기 여주시는 대신면 이포보 일원 남한강변 당남지구 둔치에 ‘대신 파크골프장’을 신설 조성(36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파크골프 애호가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대신 파크골프장 신설을 위해 한강유역청을 직접 방문 협의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지난 19일 하천점용허가를 받아내면서 시설 공사가 가능해졌다. 대신 파크골프장은 5만5970㎡ 규모로, 시는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내에서는 현암 파크골프장(63홀)과 점동 파크골프장(18홀)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여주시는 수도권 시·군·구 중에서는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갖춘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주변에는 광장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지어 증가하는 이용자 수요를 충족하고, 10월 당남리섬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파크골프는 생활체육 분야에서 각광 받는 스포츠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입장료 일부를 바우처로 환급하여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