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고장’ 양평…임산부·8세↓ 아동 가정에 ‘책 꾸러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양평군이 추진하는 ‘북스타트’ 사업 안내 포스터. 양평군청 제공

양평=박성훈 기자



경기 양평군이 독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8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그림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군은 다음달 11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양평군이 주관하고 ‘북스타트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임산부나 영유아 및 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그림책이 담긴 가방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모와 자녀가 그림책을 함께 읽고 시간을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한편, 올바른 독서 습관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임산부 수첩을, 영유아·어린이(2017년 이후 출생) 보호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가까운 공립 도서관에 방문해 배부 대장을 작성한 후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5개 공공도서관과 7개 공립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양평·양서·용문·지평·양동 도서관, 강상·옥천·서종 작은도서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단월·개군·청운·강하 작은도서관은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이인수 군 평생학습과장은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영유아가 책과 친숙해지고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이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도서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