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함께 꿈꾸는 세상’ 재중 한중다문화협의회 출범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재중 한중 다문화(가정) 협의회 주요 인사 및 내빈들이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중한중다문화협의회 제공

이경덕 주중 총영사 "다문화가정은 양국 협력의 중요한 교량"
2025년 집행부 출범 콜센터 설립, 멘토링 프로그램 준비


재중한중다문화협의회가 지난 22일 베이징(北京) 주중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배승동 재중 한중다문화협의회 의장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중국생활의 지원과 글로벌 인재의 육성, 한중 양국의 문화 경제 교류의 핵심교량으로 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지원센터의 설립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민 부의장은 사업계획 발표에서 △한중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체계구축과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언어, 정체성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도입 △지역별 센터 순회지원 및 전국규모의 정기 행사 개최를 목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의회는 연내 ‘재중 다문화 가정 생활 가이드 북’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거행된 임명식에서는 북경 김영란, 산동성 최광우, 상하이 박상민, 지린성 김회훈이 부의장으로 임명됐고, 식전 진행된 임시총회를 통해 베이징의 오상석 씨가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경덕 주중한국대사관 공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혈연으로 이어지는 다문화 가정은 중국이라는 터전을 떠날 수 없고 양국 협력의 중요한 교량"이라며 출범식을 축하하고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고탁희 총연합회 회장은 "교민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단체의 구성이 재중 교민사회에 향후 큰 중심이 될 것"이라며 출범을 축하했다.

박기락 민주평통 베이징 협의회 회장은 "봉사라는 어려운 일을 위해 역할을 맡으신 분들의 수고를 부탁하며, 5년에 가까운 준비기간을 통해 만들어진 단체인 만큼 노력의 결실과 향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