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당국 부산·충남지역 어선안전 합동점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양안전 당국 관계자가 연근해 어선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대형기선저인망·트롤·해안강망어선 등 대상
봄철 서해 낚시성수기 대비 낚시어선도 점검


최근 잇따른 어선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안전 당국이 어업 현장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어선사고 예방 및 어업인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부산 및 충남지역에서 어선안전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부산시·충청남도 및 산하 기초자치단체를 비롯해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하며 오는 4월 18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선 부산지역은 해수부 주재로 대형기선저인망, 대형트롤, 대형선망 등 대형 연근해 어선의 조합 및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해당 간담회에서는 최근 대형어선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의견이 교환되고 안전조업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후 업계 및 관계기관과 함께 어선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지역에서는 해수부·해양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충남지역 중심 업종인 연안복합어업, 연근해안강망 어선 등을 점검한다. 특히, 봄철 서해안 낚시 성수기에 대비해 낚시어선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겨울철·봄철은 수온이 낮아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출항 전에는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및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작동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 주길 당부한다"며 "정부도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선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