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슈퍼카’ 주제로 박물관 전시 개막…“완전히 새로운 경험 제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페라리 슈퍼카 전시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슈퍼카’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페라리 제공.

창립자 엔초 페라리 생일 2월 18일 기념
엔초 페라리 박물관서 전시
새로운 슈퍼카 F80 등 다양한 전시물 공개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생일인 2월 18일을 기념해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슈퍼카’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페라리 팬들과 자동차 애호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평소 접근할 수 없는 페라리만의 자료 보관소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1947년 페라리 창립 이래로 세심하게 보존된 ‘페라리 아카이브’가 공개돼 자동차가 탄생하는 과정을 포함해 그 방대한 역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아카이브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통해 그 일부가 공개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슈퍼카’로, 페라리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자 자동차 업계를 넘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완벽함을 구현한 모델들이 전시됐다.

전시의 중심에는 각각의 슈퍼카를 위한 5개의 인터랙티브 디지털 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각각의 공간에서 차량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페라리 아카이브에서 엄선된 사진, 영상, 도면, 문서, 출판물 등의 약 2000여 개의 자료가 디지털화되어 새로운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페라리 GTO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슈퍼카’를 주제로 개최한 전시회에서 전시한 ‘페라리 GTO.’ 페라리 제공.

전시작은 지난 1984년 출시된 페라리 최초의 한정판 로드카 ‘페라리 GTO’, 베를리네타(고성능 2도어 쿠페형 스포츠카)인 ‘페라리 F40’, 페라리 창립자를 기리는 모델로,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포뮬러 1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던 2002년 탄생한 ‘페라리 엔조’, 역대 로드카 중 레이싱카에 가장 가까운 모델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최초의 페라리 차량인 ‘라 페라리’ 등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F80 테스트 차량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슈퍼카’를 주제로 연 전시회에서 슈퍼카 ‘F80’ 개발용 테스트 차량을 공개했다. 페라리 제공.

지난해 10월에 공개된 새로운 슈퍼카 ‘F80’도 전시작에 포함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페라리 박물관 최초로 모든 연령대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요소들을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색다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브랜드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9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여정을 통해, 방문객들은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슈퍼카’ 전시는 내년 2월 16일까지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