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세계적 추모공간 겸 치유의 쉼터로”…보훈부와 협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오른쪽) 동작구청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가 호국 보훈의 상징인 국립서울현충원을 세계적인 추모 공간이자 문화 치유의 쉼터로 재창조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와 손을 잡았다.

동작구는 26일 현충원에서 보훈부와 ‘현충원 재창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동작구에 따르면 ‘현충원 재창조 사업’은 지난해 현충원이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이관되면서, ‘온 국민이 찾는 일상 속 추모와 휴식의 명소’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동작구도 현충원 전체 면적 가운데 녹지가 70∼80%를 차지하는 특성을 고려해 공원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두 기관은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현충원을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보훈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작구는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협조하고, 일상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두의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현충원을 ‘일류 보훈 성지’이자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보훈부와 긴밀히 협력하게 됐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보훈의식과 애국정신을 고양할 수 있도록, 현충원을 ‘호국영령과 대한국민 모두의 안식처’로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