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정부 지자체 혁신평가‘최우수 기관’선정…자치구 중 1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혁신, 포용, 협치 행정을 기조로 구정 혁신을 추진한 결과, 최우수기관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혁신 행정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243개 지방자체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 현장 중심 소통 등 11개 세부 지표에 대해 혁신평가를 시행했다. 지자체 혁신평가는 우수(25%), 보통(50%), 미흡(25%)의 3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우수기관은 광역지자체 4곳, 기초지자체 57곳 등 모두 61곳이다.

특히 우수 등급 지자체 중에서도 평가군(광역·시·군·구)별 1위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인천시, 기초지자체 중 ‘시’ 단위는 경기 안양시, ‘군’ 단위는 경남 거창군, ‘구’ 단위는 관악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관악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에 들었다. 구 관계자는 "최우수 등급 선정으로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현장 중심 소통으로 민생문제 해결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과학적 행정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등 11개 지표 중 10개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인근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인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청년친화도시에 걸맞게 맞춤형 청년지원 정책을 실행한 점, 관악S밸리 조성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또 실종 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시스템, 부동산중개업 원스톱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편의 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주목받았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