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키나와]SSG 화이트 햄스트링 손상 진단…하재훈은 늑골 통증 중도 귀국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SSG의 미치 화이트. SSG 제공

오키나와 = 정세영 기자

SSG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의 구시가와구장에서 2차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SSG 구단은 1일 "화이트 선수는 전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달 27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다음날 한국으로 귀국해 부상 부위에 정밀 검사를 받았다. 부상 당시만 해도 심각해 보이지 않았다. 화이트가 SSG 구단에 "(부상 부위가) 크게 불편하진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기 때문.

하지만 이날 2주 진단을 받으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특히 시즌 준비가 2주 이상 늦어지면서 3월 22일 정규리그 개막일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SSG는 "정확한 재활 일정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나올 예정이다. 구단에서는 화이트 선수의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재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구단은 재활 기간을 대비한 플랜을 통해 상황에 맞게 신속히 움직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뛴 현역 빅리거. 화이트는 지난 2016년 MLB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5순위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0년 8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화이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에 나와 4승 12패에, 평균자책점 5.25를 남겼다. SSG는 화이트에게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계약을 안겼다.

한편, SSG는 "하재훈이 25일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일부 통증(좌측 늑골부위)이 남아있어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귀국한다. 선수 몸 상태를 살펴보고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