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동시장에 1인 가구 소통 공간 열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필형(앞줄 오른쪽 네 번째) 동대문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28일 경동시장 신관 2층에서 열린 동대문구 1호 사랑방 이음마루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동대문구 1호 사랑방, 명칭은 ‘이음마루’


서울 동대문구는 1인가구를 위한 소통 공간 ‘씽글벙글 사랑방’ 동대문구 1호점인 ‘이음마루’가 지난 2월 28일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경동시장 신관 2층에 조성된 사랑방은 서울시에서 15번째로 만들어진 ‘씽글벙글 사랑방’이다. 이음마루라는 명칭은 ‘사람을 이어주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음마루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시비 4000만 원에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한 구비 3000만 원을 보태 ▲그룹 공간 ▲교육 공간 ▲휴게 공간을 갖춘 약 51.84㎡(15평) 규모의 1인 가구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구에 따르면 사랑방 사업 취지에 공감한 케이디마켓㈜에서 경동시장 신관의 남는 공간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게 지원했다.

사랑방 운영을 맡은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경동시장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전통시장 투어 ▲제철음식 장보기 ▲간단식 만들기 등을 통해 1인 가구 주민들이 건강한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이음마루’를 편안한 쉼터이자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하고,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