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했다” 경찰 자수 50대, 3층 빌라서 투신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아내는 사망…남편은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


경남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편은 골반 골절 등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쯤 "집에서 아내를 살해했다"는 50대 남성 A 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의창구 동읍의 한 빌라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빌라 아래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부부 싸움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3층 빌라에서 투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빌라 주거지 3층에서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인 아내 B 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 씨는 골반 골절 등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