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시비의 엄청난 대가…벌금이 자그마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점에서 술값이 비싸다며 난동을 부린 60대가 술값의 100배가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울산시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 6만5000원을 내면서 종업원 B씨(60대)에게 고함을 치며 욕설을 하는 등 약 10분 간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맥주병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값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왔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른 술집 앞에서 40대 남성 C씨와 시비를 벌이다 발로 차고 폭행한 혐의로도 함께 재판받았다.

A씨는 비슷한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또 사고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오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