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입장권 부과금 징수 의무화…“지속가능한 韓 영화 미래 만들 것”

영화발전기금의 주요 재원인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징수가 의무화된 것에 대해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영화관입장권 부과금 징수를 의무화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는 4일 "영화관입장권 부과금은 그동안 영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한국영화 및 영화ㆍ비디오물산업의 진흥ㆍ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발전기금의 주요 재원이었다"면서 "이번 영비법 개정을 시작으로 고갈 위기의 영화발전기금을 새롭게 정비하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영화발전기금 조성 규모를 확대하고 출연 재원을 구체적으로 지정·제도화해야 한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지역 영화, 영화제에 대한 지원으로 영화문화를 확산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한국영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종합적인 거버넌스 지원 체계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