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단념 청년 돕는 동대문구, 취업 프로그램 이수자에 수당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들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탐방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국비 5억2000만 원 확보,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선정돼 구직 단념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동대문구는 올해 국비 5억2000만 원과 구비 7000만 원 등 모두 5억9000만 원을 투입, 수료자에게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총 120명을 모집, 단기 과정 수료자에게는 50만 원, 중·장기 과정 수료자에게는 최대 350만 원을 지급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장기 구직자나 구직을 포기한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취업 의욕을 높이는 사업이다. 참가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창업 및 교육·직업훈련에 참여한 이력이 없는 구직 단념 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4년 서울 동대문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들이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은 5주 단기, 15주 중기, 25주 이상 장기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이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기초 상담, 건강·생활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필요에 따라 외부 연계 활동과 자율 활동도 추가된다고 동대문구는 전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예산 4억6000만 원으로 7개 프로그램(단기 2회, 중기 2회, 장기 3회)을 운영, 97명이 참여해 83명이 이수했다. 이 중 29명은 취업·직업훈련·국민취업지원제도 등으로 연계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년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