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힐링·정원 도시 만든다”…관악구 첫 마을정원사 ‘관악 힐링 가드너’ 30명 육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는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 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마을 정원사 ‘관악 힐링 가드너’ 1기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관악 힐링 가드너’는 지역 내 정원을 함께 가꾸는 마을정원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교육과정은 정원 관련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한 역량 강화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차례 진행된다. 강감찬도시농업센터와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이 이뤄진다.

이론 교육은 ▲식물의 생육환경 이해 ▲정원 사례 등을 배운다. ‘실습 교육’은 강감찬도시농업센터 텃밭정원에서 진행되는 ▲정원 디자인 실습 ▲식재 실습 ▲정원 관리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관악구는 난곡로 자투리 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 조성’ 실습 교육을 통해 주민 손으로 직접 정원을 가꾸고 마을을 아름답게 만드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수정원 탐방,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악구는 올해 30명의 관악힐링가드너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연 5차례 이상 자원봉사 및 관내 정원관련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 힐링 가드너 양성을 통해 주민들의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힐링·정원도시 관악’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