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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가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에 사업 초기 자금을 융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구역별 건축 연면적에 따라 정비사업 조합 당 최대 50억 원씩 총 4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올해 주택도시기금에 예산을 신설했다. 융자 지원을 신청한 조합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심사한 뒤 공공성은 물론 주민 동의율이 높은 사업장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금은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비와 조합 운영비, 기존 대출 상환에 사용할 수 있다. 이자율은 지역별 시장 상황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된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재개발의 경우 연 2.2%, 재건축은 연 2.6%, 조정대상지역을 제외한 서울에서는 재개발 연 2.6%, 재건축 연 3.0%가 적용된다. 이자는 만기에 일시 지급하면 된다.
국토부는 정비사업 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5개 권역별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추기위원회 조기 구성과 온라인 총회 도입 등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된 제도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박용선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사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들은 이번 금융지원을 적극 활용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금용비융도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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