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킬레스건 수술… 내달 마스터스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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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연습중 통증 느껴”
집도의 “충분히 회복 가능”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연내 복귀는 결국 무산되는 분위기다.

우즈는 11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왼쪽 아킬레스건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자신이 집에서 연습하던 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자택 인근에서 수술을 받았고 집도의는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 현지에서는 우즈의 202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우즈는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을 마친 뒤 PGA투어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연말 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출전하고, 올해엔 자신의 주도로 창설한 스크린골프리그인 TGL 등에는 출전했다. 하지만 PGA투어 복귀는 계속 미뤘다. 지난달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뒀으나 갑작스러운 모친상의 여파로 불발됐다. 이 수술로 다음 달 출전이 예상됐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도 불발됐다.

이번 수술은 최근 10년 동안 우즈가 공식적으로 받은 7번째 수술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