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이강덕(가운데) 경북 포항시장이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음악 관련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포은흥해도서관,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
흥해아이누리플라자, 24시간 365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 운영
포항=박천학 기자
지난 2017년 경북 포항 촉발 지진으로 철거된 아파트 터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섰다.
포항시는 오는 18일 흥해읍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 개관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지난 2017년 규모 5.4 촉발 지진 당시 전파돼 철거된 옛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된 문화·복지시설이다.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연말 준공됐으며 올 1월부터 시범운영을 해 왔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424㎡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어린이 및 유아 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이다.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작곡실, 연주실, 음악감상실이 조성돼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AI 도서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시민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인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연면적 2408㎡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시설에는 기존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시립 흥해 어린이집을 비롯해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 보육실이 설치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로 철거된 아파트 터에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육아 지원시설이 건립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앵커시설로 앞으로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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