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미애 “민주, 책임 전가말고 연금특위 구성 협조하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사고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은 16일 연금 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은 언론플레이 중단하고, 연금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지금은 한가하게 책임 전가하는 언론플레이 할 때가 아니다. 그 시간에 연금특위 구성에 더 많은 힘을 써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수개혁 관련해서 당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며 "다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동조정장치,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을 다룰 구조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구조개혁을 논의할 특위 구성을 두고 민주당이 ‘여야 합의처리’ 문구를 못 넣겠다고 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관례나 상식에 비추어 볼 때, 왜 거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구조개혁은 하지 말자는 거냐. 아니면 단독 처리가 이제 몸에 밴 거냐"며 "당초 국민의힘은 모수·구조개혁 모두 특위 논의를 주장했고, 협상에 진전이 없자 한발 양보해 모수·구조개혁을 나눠 논의하는 데 동의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연금개혁에 진정을 갖고 있다면, 모수개혁에 이어 곧장 특위가 출범하고 구조개혁을 논의할 수 있도록 다수당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