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패스 가입자 19만명 돌파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경남패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경남패스’ 가입자가 19일 기준 19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도입된 K-패스 가입자는 같은 해 연말 경남지역 누적 가입자 수가 9만5000명이었으나 경남패스로 업그레이드한 후 3개월째에 10만 명이 가입했다.

이는 K-패스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75세 이상 20% 환급, 저소득층 53% 환급, 청년(19~34세) 30% 환급 혜택을 주는 반면, 경남패스는 75세 이상(월 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및 저소득층 100% 환급, 청년(19~39세) 50% 환급 등 지원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남패스는 경남에 주소를 둔 주민이 K-패스에 가입하면 추가 가입절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한 다음 달 환급액이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대금에서 차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