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일본 女 국제결혼 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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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男-일본 女 1176건 결혼…전년 840건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이 결혼한 케이스는 총 1176건에 달했다. 전년 840건에 비해 40% 늘어난 수치다.

전반적인 국제결혼 비중도 커졌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이 중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혼인한 경우는 6.2%였고,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경우는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16.7%), 태국(13.7%), 일본(7.5%) 순이었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이었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