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국가비전 실현 과정…흡수통일 아닌 홍익인간 기반 비폭력 ‘코리안드림’ 만들어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 이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용산특강에서 ‘통일 한반도의 비전, 코리안 드림’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이사장 용산특강서 ‘통일 한반도의 비전, 코리안 드림’ 강의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21일,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통일 한반도의 비전, 코리안 드림’을 주제로 ‘용산특강’ 제20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강연에서 "통일이 ‘목표’가 아닌 더 나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대한민국의 통일이 북한을 단순히 흡수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국가의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미국의 사례를 소개한 뒤 "미국의 독립선언문에 담긴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라는 건국 정신과 자유시장 경제가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가 돼 미국의 번영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도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코리안 드림’을 만들어야 한다"며 "널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선한 정신과 비폭력정신을 지향하는 ‘코리안 드림’이 남북한 주민들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 이사장은 "통일이 단순한 정치적 협상이 아닌 남북한 주민들의 힘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라며 "온 국민이 ‘코리안 드림’을 통해 통일을 꿈꾸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안보,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