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총경 승진 예정자 중 6명 ‘한 곳 출신’… 국립한국해양대 위상 재조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전경.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총경 승진 예정자 13명 중 6명… 단일 대학 중 최다
해사대학 전공 다양성 입증… 해양 전문 인재 두각
류동근 총장 "두각 나타낸 건 당연한 결과"


부산=이승륜 기자



국립한국해양대가 올해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자 중 이 학교 출신이 다수 포진한 것과 관련해, 명실상부한 해양 치안 전문 인력의 산실임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자교 출신 졸업생들이 해양경찰청의 2025년 총경 승진 대상자에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예정자 13명 중 6명이 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출신으로, 이는 단일 대학 출신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성과다.

특히, 해양경찰학과에서 4명, 해사수송과학과에서 1명, 기관시스템공학부에서 1명이 승진 대상자로 선정되며, 다양한 전공에서 우수한 해양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국립한국해양대가 해양경찰 및 해양 관련 분야에서 핵심 리더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경찰을 비롯한 해양산업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 해양 전문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 환경 속에서 배출된 졸업생들이 해양경찰 조직 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주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