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빛으로 부활한 ‘서해수호 55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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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계광장서 점등식
3일간 오후 8시부터 진행

제10회 서해수호의 날(3월 28일)을 앞두고 26일부터 사흘간 서해수호 55영웅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불멸의 빛’(사진)이 서울 하늘을 밝힌다.

국가보훈부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강정애 장관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참전장병,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불멸의 빛’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통해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영웅을 상징하는 55개의 조명 빛을 하늘을 향해 표출하는 행사다. 상명대 군사학과 학생 10명이 서해수호 55명 영웅을 호명(롤콜·다시 부르기)하면 조명 빛기둥이 차례로 점멸(깜박임)된다. 26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 ‘불멸의 빛’ 행사는 2023년 전쟁기념관, 지난해 대전현충원에 이어 올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청계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점등 행사에는 제2연평해전 고 황도현 중사 유가족, 천안함 피격사건 고 김태석 원사, 고 이상희 하사의 유가족, 연평도 포격전 고 서정우 하사의 유가족, 제2연평해전 참전장병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