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여직원 물병에 소변 봐 ‘성병’ 옮긴 男청소부…미국 발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청소부 루시오 디아즈(50)의 범행 당시 모습. ABC13 캡처

"악의적인 의도로 범행 저질렀다"


자신이 일하던 직장에서 직원들이 이용하는 정수기와 여직원들의 개인 물병에 소변을 봐 성병을 옮긴 청소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 ABC13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 건물에서 일하며 최소 13명의 여성에게 성병을 감염시킨 혐의를 받는 루시오 디아즈(50)가 징역 6년이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의 범행은 병원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에 의해 드러났다. 이 여성은 지난 2022년 8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의 직원 정수기에서 악취와 함께 이상한 맛이 난다고 생각했다.

이에 여성은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물병을 챙겨다녔으나, 같은 해 9월 말 물병 두 개에서 잇따라 비슷한 악취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수상하게 여긴 여성은 자신의 책상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특히 이 여성은 촬영본에 건물 청소부인 디아즈가 바지를 내리고 물병에 소변을 보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것을 확인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ABC13 캡처

경찰 조사에서 디아즈는 "악의적인 의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더욱이 디아즈가 범행을 저지른 기간, 그가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A형 간염에 걸린 상태였다는 점이다. 디아즈가 청소부로 일한 건물에서 여성 최소 13명이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