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아동과 ‘천천히 함께’… 맞춤교육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2023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이하 느린학습 아동)을 지원해왔다. 경계선 지능은 IQ가 71∼84의 범주에 속하는 발달적 특성으로, 낮은 인지능력으로 인해 학업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7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제6차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정부 최초로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교육과 돌봄의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유니클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10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유니클로는 느린학습 아동이 맞춤형 지원을 받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인관계 역량을 향상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천천히 함께’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약 230명의 수도권 지역 초등학생에게 멘토링 수업 및 그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은 퇴직교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등 느린학습 아동과 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멘토와 1:1 수업으로 진행되고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학습과 정서 함양을 위한 멘토링이 포함된다.

지난 2년간 캠페인 참여 아동의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교육 지원을 받은 230여 명의 기초학습능력 진단 검사 결과, 언어, 수리, 탐구 과목에서 T점수 기준 20% 이상이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