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11번가 등 15개 플랫폼에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미션

중소벤처기업유통원 선정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올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총 15개 플랫폼을 선정했다.

31일 한유원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사업은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온라인 쇼핑몰 내 단독딜(할인쿠폰 지원) 및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등을 통해 매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올해 최종 선정 수행기관은 네이버와 11번가, 롯데온, 지마켓, 그립, SSG, 현대이지웰, SK스토아, 지니웍스, 현대홈쇼핑, 오아시스, 무신사, 지그재그, 카카오메이커스, 우체국쇼핑 등이다.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은 △지원자격 확인·서류 검토 △재무평가 △발표 평가 등 3단계에 걸친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자본잠식 기업은 지원이 불가하도록 지원자격 요건을 높였다. 기존 제출 서류에 더해 올해는 신청 기업의 재무상태를 면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등급확인서와 상세기업정보보고서, 기업신용정보조회서, 3개년 재무제표 증명원, 감사 보고서 등을 추가 검토했다. 서류 검토를 통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무평가도 진행했다. 회계사 5인 입회하에 신청기업의 재무상태와 판매대금 정산주기 등도 평가 항목으로 추가했다.

올해 총 7000개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타임 딜·기획전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는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온라인 판로 활성화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