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20년 도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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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 창립 기념식
범LG가 총수들 한자리에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변화와 도전’이라는 창업 정신을 일깨워 더 큰 성장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허태수(사진 오른쪽) GS그룹 회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과감한 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진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열린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행사’에서 “GS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해 왔다”며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적인 석유 수출기업을 키우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건설 부문에서도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도전’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은 2005년 LG에서 분리해 ‘GS’ 브랜드를 선포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정유와 유통, 건설 사업으로 시작해 에너지 발전, 종합상사, 호텔, 벤처투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출범 당시 18조7000억 원이던 자산 규모는 최근 80조8000억 원으로 4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3조 원에서 84조3000억 원으로 3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 회장을 비롯한 GS그룹 관계자는 물론 구광모(〃 오른쪽 두 번째) LG그룹 회장, 구자은(〃〃 네 번째) LS그룹 회장, 구본상(〃 〃세 번째) LI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거 한 식구였던 LG, LS, LIG 총수들이 함께한 것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