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쓰레기, ‘새롬’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롬 업사이클 체험 포스터.중구청 제공

4월부터 6월까지 셋째·넷째 주 목·금요일에 업사이클링 체험 운영
양말목, 비닐, 커피박 활용해 생활소품 만들고 폐기물 처리실태 교육 실시


서울 중구는 전국 최초 쓰레기연구소‘새롬’에서 업사이클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매달 셋째·넷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걸쳐 총 12회 열릴 예정이다. 교육은 폐기물을 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드는 공예 수업으로 진행된다. 4월에는 ‘양말목 업사이클 체험’이 열린다. 양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고리 형태의 잔여 소재인 ‘양말목’을 활용해 곰돌이 키링, 세안밴드, 그물가방, 사각방석 등으로 재탄생 시킨다.

5월에는 ‘비닐 업사이클 체험’이 이어진다. 주민이 직접 모은 각종 비닐을 열처리와 재단, 재봉을 거쳐 북마크, 펜케이스, 오픈형 파우치, 북커버 등으로 제작한다. 6월에는 ‘커피박 업사이클 체험’이 진행된다. 커피를 내리고 남는 커피찌꺼기 커피박을 활용해 한방비누, 설거지 비누, 수세미를 만든다.

교육은 새롬 3층 체험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여를 원한다면 AI내편중구(myhand.junggu.seoul.kr) 또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스캔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4월 교육은 4월 14일, 5월 교육은 5월 12일, 6월 교육은 6월 16일까지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1년 10월 개관한 새롬은 자원순환 문제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이끄는 전국 최초의 쓰레기연구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새롬은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깨우는 놀이터이자 실험실"이라며 "업사이클 체험을 통해 주민들이 버려지는 것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원순환의 실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