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850억 원 규모 장애인 복지정책 본격 가동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복지위원회 정기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강동구청 제공

3개 분야 19개 중점 과제 추진…중증장애인 활동 지원, 장애인일자리 확대 등 추진


서울 강동구는 ‘2025년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 8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 보호,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19개의 중점 과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동구가 수립한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에는 구립 강동어울림복지관 운영, 장애인복지 민·관 협력 지원 사업 활성화, 장애 인식개선 확대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중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 지원은 전액 구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도 확대해 총 36명을 지원한다. 또한 구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총 27억 원의 예산으로 171명의 일자리 참여자의 배치를 완료했다. 이는 민선8기 초기인 2022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예산과 인원이 확대된 규모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해 11월 강동구 첫 구립 장애인복지관으로 개관한 강동어울림복지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초 구청장, 장애인 관련 단체장, 학계 전문가 등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강동구 장애인복지위원회’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법률 전문가, 장애인 복지 전문가 등 4명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사각지대 발굴과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제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인식 개선 사업 등을 논의했다.

구는 지난해 ‘장애인 일자리 카페’ 2곳을 신규 개소하고, 장애인 및 보호자의 알 권리 보장과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위원회 등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복지정책이 실질적인 지원으로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