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기재(가운데) 서울 양천구청장이 지난해 ‘Y교육박람회 2024 전국드론축구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는 올해로 3회를 맞는 ‘Y교육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전국 단위 청소년 경진대회 3종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는 다음 달 15일과 17일 열릴 ‘Y교육박람회 2025 전국청소년경진대회’의 참가자를 이날부터 모집한다. 3개 대회는 각각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 수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창의력과 도전 정신으로 더 큰 꿈을 키우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Y교육박람회 2025 전국청소년경진대회’ 3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양천구는 대표적인 교육도시로서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3회 챗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양천구와 EBS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대회의 예선 주제는 △2050년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 직업, 우리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청소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 3가지로 정해졌다. 이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챗GPT를 활용한 영문 원고와 3분 이내 영어 말하기 발표영상을 심사한다.
예선을 통과한 20명(중등부 10명, 고등부 10명)이 다음 달 17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격돌한다. 본선 주제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공개되며, 즉석에서 챗GPT를 활용해 원고를 작성한 후 영어 스피치를 진행하게 된다. 상금은 중등부와 고등부 각각 △대상(EBS 사장상) 1명 100만 원 △최우수상(서울시장상) 1명 60만 원 △우수상(양천구청장상) 8명 30만 원 등 총 800만 원이다.
다음 달 17일 양천공원 드론경기장에서는 ‘제3회 유소년 전국 드론축구 경진대회’가 펼쳐진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축구공 모양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대를 통과하면 득점하는 경기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학생 드론축구팀이다. 24개 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회 예선은 리그제, 본선은 토너먼트제로 운영된다. △대상 1팀 150만 원 △금상 1팀 100만 원 △은상 1팀 50만 원 △동상 1팀 30만 원 등 총 45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트로피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Y교육박람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수집할 수 있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국 수학구조물 경진대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초·중·고교생 2∼4명과 지도교사 1명이 팀을 이뤄 업사이클링 용품으로 수학원리를 반영한 창의적인 구조물을 제작·발표하는 대회다. 양천구 관계자는 "수학과 환경을 친근하게 접하면서 청소년의 무한한 창의역량을 겨루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전심사를 통해 12개 팀을 선발, 다음 달 15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서 구조물 제작과 발표가 진행된다. 시상은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각각 △대상(EBS 사장상) 1팀 120만 원 △최우수상(서울시장상) 1팀 80만 원 △우수상(양천구청장상) 4팀 50만 원 등 모두 12개 팀에 총상금 800만 원이 수여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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